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을 고르는 방법

domad 2021. 8. 24. 23:55

모든 채소 및 과일류에 해당하지는 않더라도 대부분에는 일치하는 싱싱하고 맛있는 채소/과일 고르는 방법입니다.
사실 정답이란건 없지만 나름대로 오랜 시간 유심히 살피며 장을 보다보니 알겠더라고요. 아직 뭘 골라야할지 몰라 고민인 분들 한 번 읽어보세요.

1. 상처 없는 것
상처에도 종류가 있는데요, 이미 아주 오래전에 상처가 생겼다가 흉을 남기고 회복된 느낌의 상처는 채소/과일에 따라 문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상처로 인해 질기거나 딱딱해졌을 수 있으니 웬만해선 피합시다.  
수확하고 이동하는 등의 과정에서 찍히고 긁혀서 즙이 흘러나오는 종류의 상처가 있는 것은 금방 상하기도 하고 그 상품이 판매대에 오르기까지 취급이 좋지 않았다는 거니까 그 가게에서 굳이 안 사는 것도 방법이에요. 혹시 이미 사온 것들에 상처가 생긴지 얼마 안 된 것이 보이면 제일 먼저 먹읍시다.

2. 색이 선명한 것
색이 선명하다는 건 그만큼 잘 익었다는 뜻이에요. 당근은 붉은빛이 강한 것이 좋고 토마토는 빨갛게 익은 것이 좋지만 감자가 푸른 색이면 위험하니 내려놓으세요.

3. 향이 좋은 것
잘 익었다면 고유의 향이 진할거에요. 특별히 향이 나는 종류가 아니더라도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고르는게 좋겠죠.

4. 단단한 것
싱싱한 채소/과일은 대체로 단단합니다. 토마토도 속은 물컹하더라도 겉은 단단한 것이 싱싱한거에요. 겉을 가볍게 만졌을때 탱글탱글,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. 물컹한 것은 오래됐거나, 과하게 익었거나, 여러 사람이 만져서 물렀을 확률이 높아요.

5. 묵직한 것
높은 당도를 원하는 경우엔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슷한 크기에서 더 묵직한 것을 고르는게 좋아요. 사과나 오렌지 먹을때 수분없이 퍽퍽해서 맛없는 것 먹어본 적 있으실거에요. 묵직한 것을 고르면 그런 퍽퍽함을 피할 확률이 올라가요.

6. 브랜드
과일은 지역이나 상표등이 유명한 것들이 있어요. 청송사과나 블랙라벨 오렌지 같은 것들요. 또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지역과 당도를 인증받아야 붙일 수 있는 이름이죠. 대저에서 수확한 짭짤한 토마토, 단짠 토마토 등의 이름을 붙여서 파는 것들은 그런 인증에 통과하지 못한 상품들이고요. 이렇듯 과일/채소에도 브랜드가 있어서 그 이름이 인증된 것을 사면 실패할 확률이 낮아집니다. 대신 그만큼 가격이 비싸지기도 해요.

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봤는데요. 만약 영 감이 안 오는데 시장의 규모있는 채소/과일 가게에서  사려는 거라면 사장님한테 좋은걸로 골라달라고 하는 것도  방법입니다. 전문가니까요.
맛있고 신선한 것으로 살 수 있길 바래요.

이상 채소 및 과일류 고르는 법 끝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