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단호박씨를 말려서 먹다가 저번 글에 안 적었던 내용들이 생각나서 추가해요. 1. 단호박씨 말리고 나면 아래 사진처럼 투명하고 얇은 막이 생겨요. 마른 손으로 세게 문질문질하면 벗겨지는데 꽤 끈질깁니다. 전체적으로 손으로 박박 문지른 다음에 창문 열고 입바람을 살짝 불어서 날려보냈어요. 바람 잘못타면 얼굴로 역행하니 조심해야돼요. 2. 씨 까먹는 게 소소한 재미가 있긴 한데 요령 없이 까먹다간 피 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. 저번에 이로 막 뜯어먹다가 입안에서 피가 났거든요. 이로 까 먹을 때는 씨의 제일 긴 부분이 이와 이 사이에 오도록 잡아서 제일 부드러운 그 부분을 아작하고 씹으면 됩니다. 앞니보다는 송곳니를 활용하세요. 여러번 하면 아프니까 이나 잇몸 안 좋은 분들은 절대 하면 안 되고 건강하고..